무한 매수법? 수익 날 때까지 매수하는 방법인가? 아마 이 책을 처음 보신 분들이 드는 궁금증일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왜? 미국 주식인가? 한국 주식은 안 되는 것인가? 이런 궁금증은 책에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저자는 이 무한 매수법으로 매달 2,000만 원가량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밸류 리밸런싱을 활용한 '50억 만들기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블로그 및 유튜브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5개 챕터로 되어 있으며, 챕터 1에서는 왜 미국 주식을 매매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챕터 2에서는 무한 매수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챕터 3에서는 무한 매수법을 하기 위한 종목 선택 기준에 대해 설명합니다. 챕터 4에서는 무한 매수법과 장기 투자를 비교하여 얘기하고 있습니다. 챕터 5에서는 본인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깨달음에 대해 설명합니다.
1. 만약 분할매수를 해야 한다면 몇 번을 쪼개야 할 것인가?
2. 그리고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 것인가?
3. 최종적으로 언제 매도해야 하는 것인가?
위 세 가지 질문은 이 책을 관통하는 주된 질문입니다. 아마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질문일 겁니다. 무한 매수법은 기본적으로 매일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매수와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매도가에 항상 주문을 걸어 놓아 수익을 실현하게 합니다. 그럼 분할매수를 몇 번 쪼개야 하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저자는 원금을 40분 할로 나누고 시작할 것을 제시합니다. 물론 이 금액은 절대로 다른 곳에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만 달러 원금 시 하루치 매수금액은 250달러가 됩니다.
그럼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하는지 보겠습니다. 최소 두 주를 살 수 있는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종목이 현재 200달러라면, 이 종목을 사면 안 됩니다. 250달러로 한 주 밖에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 100달러 이하인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그래야 두 주 이상을 살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유는 하루 매수금액의 절반은 현재 평단가로 매수주문을 걸고, 나머지 절반은 LOC매수로 현재가보다 10 ~ 15% 위쯤에 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평균 단가 위에 현재가가 위치하더라도 매수금액의 절반은 매수가 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장중 가격이 평단가보다 낮을 경우는 매수금액 모두를 매수하면 됩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아주 큰 종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떨어질 때도 팍 떨어지고 올라갈 때도 팍 올라가야 합니다. 저자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제시합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변동성 잠식 이론에 따라 가지고 있을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정말 주가가 오를 시기라고 판단될 때에만 잠깐 사서 이익을 보는 종목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변동성 잠식 이론을 역이용하면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된다고 얘기합니다. 많은 시뮬레이션 결과 3배 레버리지 상품만이 수익률 10% 수익권에 도달하고, 다른 변동성이 작은 종목은 우상향 성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익률 10% 수익권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무한 매수법을 사용하여 매수할 수 있는 종목 총 14개의 ETF와 1개의 ETN을 제안합니다. 저자가 한국 주식 시장에도 적용을 해 봤지만, 매도점 퍼센트를 더 낮춰서 적용하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만큼 미국 주식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럼 매도는 언제 하는지 보겠습니다. 매도는 지정가 매도로 매일 걸어둡니다. 즉, 매일 현재 평단가 대비 10% 높은 가격에 지정가 매도를 걸어둡니다. 팔리면 한 사이클을 돈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가 있습니다. 만약 40회 차를 모두 소진했음에도 수익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원금 소진 후 수익률이 -10% ~ +10% 일 때는 모두 매도하고 다시 '리셋'하여 투자하기를 권한다.
2. 원금 소진 후 10% 이상 손해일 때
a. 기존 투자계좌는 일단 40회 차가 소진된 채로, 매수도 매도도 하지 않고 정지한다.
b.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여 1회 차 매수부터 다시 시작하여 무한 매수법을 이어간다.
c. 새로운 계좌에서 무한 매수법 규칙대로 +10% 매도 수익이 발생하면, 기존 계좌의 수익금만큼 손해금이 나오게 매도한다. 예를 들어 새 계좌에서 수익이 100달러일 경우, 기존 계좌에서 손해가 100달러가 될 만큼을 매도한다.
무한 매수법은 이론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저자가 운용했고 지금도 운용하는 방법이기에 실전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점도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고민과 후회가 생기지 않는다.
둘째, 기업분석, 시황분석, 차트분석을 하지 않는다.
셋째, 공포에도 사고 환희에도 산다.
넷째, 내 지인이 수익을 얻으면 같이 기쁘다.
다섯째, 앞으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저자의 무한 매수법을 보니 박성현 저자의 세븐 스플릿 투자법이 생각이 납니다. 두 분의 매수 방법은 비슷하면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무한 매수법은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에 맞는 방법이지만 세븐 스플릿 투자법은 한국 주식에도 적용이 되는 방법입니다. 두 분의 매수 방법을 합치면 더 좋은 방법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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